가정문제
우리는 살면서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는데, 인간관계에서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행복하려면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 등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가 편안해야 가능한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서로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서로를 잘 알지 못하면 서로를 이해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갈등도 생기는 것입니다.
상담을 통해서 상대를 정확하게 알면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고 편안하게 대할 수 있게 되니 모든 관계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족에 대해 상담하는 것은 가족과의 인간관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처한 입장과 상황을 정확하게 알게 되면 당연히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고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그러면 서로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가 생겨 잘못된 방향으로 어긋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결국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배려가 되는 것입니다. 또, 상대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자신은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대를 대해도 그것을 받는 입장에서는 간섭이나 귀찮은 행위정도로 받아줄 수 있으니 바로 여기서 서로간의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심각하게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억지로 맞추려고 애쓰기 보다는 차라리 서로가 피해 가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상담을 통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좀 더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실제적인 테크닉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줍니다. 주위와의 좋은 관계는 일의 능률도 오르게 하고 삶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바꿔줍니다.
그동안 상담을 한 후에 상대를 제대로 알게 되니까 오해도 풀게 되고 상대를 바로 이해하게 됨으로써 가까운 사람들이나
가족들과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나중에 다시 찾아와서 하는 말은 수도 없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것이 바로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상대가 나와 다르다는 인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만들어질 때 하나는 노란색 볼펜으로 하나는 파란색 볼펜으로 만들어 졌으면 절대로 노란색 볼펜이 파란색 볼펜이 될 수 없습니다. 만약에 파란색 볼펜이 노란색 볼펜에게 '너는 왜 파란색이 아니니, 좀 파란색이 될 수 없니' 한다면 말도
안 되는 것이라는 것을 누구든지 잘 압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주 자주, 심지어는 거의 매일, 부모 자식, 부부 등 여러 인간관계 속에서 파란색 볼펜을 노란색 볼펜으로
만들 수 있다는 착각으로 살아가고 상대에게 안 되는 것을 요구하니 서로가 피곤해지고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상담 내용을 잘 이해하면 자신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가까운 사람들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상담사례
타주에서 전화로 아들을 상담을 한 엄마가 있었는데 내년에 대학을 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전교 1등을 하던 아이가
아무 이유로 없이 공부를 하지 않고 착한 아이였는데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니 이 아이 하나 때문에 집안 분위기 나빠져서 부부 사이도 불편해지고 다른 아이들까지 힘들어지니 이렇게 가다가는 가정이 전쟁터로 변할 것 같아서 불안하고 도대체 왜 멀쩡하던 아이가 이렇게 변해서 온 가족을 힘들게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의 운세를 살펴보니 답답하고 짜증나고 무엇이든지 뒤엎고 싶은 상태, 터지기 일보 직전인 풍선처럼 누가 조금만
건드려도 감정이 폭발하기 쉬운 상태이니 당연히 편안하고 차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상태에 있는 아이한테 아무 것도 모르는 부모는 무조건 공부 잘 안한다고 화를 내니 집안이 시끄러워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 자식 간이고 가족이어도 이렇게 상대가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서로 힘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얼마 전에 전화가 왔는데 다행히 상담을 한 후에 아이의 상태를 이해하고 전과 달라진 엄마가 다른 가족과도 부딪치지 않게 배려해주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니 화를 내거나 가족과 힘든 일은 없어지고 집안이 조용해 졌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하게 생각해 볼 점은 많은 부모들이 자신들의 삶속에서 짜증 날 때도 있고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을
때도 있고, 무엇이든지 다 귀찮고 손 하나 까딱하기도 싫은 때가 있듯이 아이들도 이런 시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아이들이 이런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도 그런 힘든 시기가 있다는 것을 잘 모르기도 하고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